김순옥선교사 > 선교편지

본문 바로가기
2020년 7월 현재 102개 나라에서 1,415가정 2,554명의 선교사가 사명을 다하고 있습니다.

선교편지

김순옥선교사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지역사역국
댓글 0건 조회 2,903회 작성일 2004-03-17 10:55

본문


그동평안하셨는지요?
동역자님들께서 추운 겨울을 지내는 동안 많이 움추렸던 몸과 마음이 이제 따뜻한 봄 햇살을 통하여 조금이나마 여유를 찾으시겠다는 기대감으로 겨울이 없는 우간다에서 주님의 이름으로 인사드립니다.

사역지 상황과 학교소식
이곳은 심한 모래 바람 속에 입과 얼굴이 모래로 어석 어석하고 숨이 막힐 것 같았던 건기 철을 거의 벗어나는 듯 간간히 구름이 끼고 비가 오기 시작하였는데 워낙 변화가 많은 날씨라 속히 건기 철이 지나 말라버린 샘물과 빗물을 받아 물 걱정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기를 기도하고 있답니다.

아직도 우간다 북쪽 (우리 사역지에서도 멀지 않은) 지역에선 코니(반군 지도자)가 이끄는 반군들과의 내전이 더 심화되어 며칠 전에는 이들이 난민들 캠프를 습격하여 힘없는 부녀자와 어린이등 200명이 넘는 주민들이 무참히 죽임을 당하는 일이 벌어져 모두 심한 충격을 받았답니다. 18년 동안이나 지속되고 있는 내전이 언제나 종결될 지 기도할 뿐입니다.

이런 사회적 불안은 그동안 4,5년 동안 희망을 갖고 키웠던 몇몇 어린이들이 대도시로 떠났고, 올해 초 더 필요한 교사들 채용하는데도 많이 어려웠던 상황이었답니다. 이곳에 오기를 꺼리는 이유가 이런 불안한 사회적 정세와 날씨 그리고 물 부족 등의 환경 때문이랍니다. 이런 어려움 가운데서도 감사하게도 우리가 필요한 교사 인원을 채울 수 있었고, 유치원과 초등학교 어린이들 특별히 기숙사에 많은 어린이들이 입소하여 생활하고 있지만 남자 어린이들은 아직 기숙사가 마련이 되지 않아 교실 2칸에서 지내고 있는데 정말 미안한 마음이 크답니다.

매번 새 학기가 시작되면 많은 부모들이 자녀들 (거의 한 가정 당 5명 이상이 됨) 학비로 고통을 당하고 있고, 이로 인하여 어린이들은 학기가 시작하여도 학교를 가지 못하고 어느 정도 마련이 될 때 까지 집에서 기다려야 하므로 수업을 제대로 못 받는 경우가 많답니다.
이런 가정들의 고통을 조금이나마 도울 수 있는 장학금 제도를 만만만 생명운동(열린교회)을 통하여 제한된 숫자지만 실시할 수 있어 감사하답니다. 학교운영이 어느 정도 유지가 되면 장래 이 나라의 지도자로 키울 수 있는 가능성 있는 어린이들을 더 많이 후원할 수 있기를 기도하고 있는데 동역자님들께서도 함께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어린이 개발 사역 ( Child Development Programme-CDP ) 소식
은예로 지역의 3개의 초등학교에 다니는 어린이들을 중심으로 (죠이 크리스찬 초등학교, 은예로 초등학교, 모루이카라 초등학교) 운영하는 이 사역이 올해부터는 많은 부모와 보호자들이 이 사역에 동참하는 열의를 보이고 있어 감사하답니다. 작년 처음 시작할 때는 마치 손을 뒷 짐지고 입에 넣어주기를 기다리는 자세를 보이던 이들이 그동안 홍보와 교육을 통하여 자발적인 모임들을 구성하여 어린이들 급식에 소용되는 작은 부분에 동참하기 시작하였고, 메트레스와 담요가 없어 흙 바닥에서 춥게 자던 아이들에게 푸대 자루에 마른 짚을 넣어 이들의 잠자리를 만드는데 협조를 하기 시작하였답니다. 하지만 아직도 많은 부분에 있어서 교육과 개선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특별히 에이즈에 걸린 아이들의 공통 현상인 피부 질환 때문에 친구들로부터 소외당하고 외톨이로 빙빙 도는 아이들 더구나 무지한 부모들과 보호자들이 이 병을 숨김으로 병세를 더 악화시키는 안타까운 일들이 많이 있답니다.

2월 7일 C.D.P 후원아동인 6살짜리 오우모 모세스(남자아이) 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아이 아빠가 누군지도 모르는 엄마는 모세스를 낳자마자 사망하여 엄마 젖 한번 빨아보지 못하고 어린 이모들 손에서 자란 모세스는 그동안 심장병과 신장병으로 많이 아팠던 아이입니다. 주일학교 성가대원인 이모는 이 아이가 아플 적 마다 기도를 요청해와 주일학교 어린이들과 함께 기도하였고, 2월 초 충남대학교 의료팀이 왔을 때도 진료도 받게 하였지만 병세가 갑자기 악화 되었답니다. 하지만 병원에 데려갈 형편이 못되어 식구들이 둘러 앉아 울고만 있다는 소식을 듣고 집으로 가던 중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들었답니다. 도착하여 보니 아직도 몸이 따뜻하고 잠자는 듯 평온한 아이의 얼굴을 보며 고통 없는 하늘나라에 임한 것에 우리 스탭과 주일학교 어린이들은 가족들을 위로하였답니다.

지금도 에이즈 아동 에무롯이 입안에 불거진 상처들로 인하여 음식을 전혀 먹지 못하여 병원에 입원하고 있는 상황이라 우리 스탭들은 함께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긍휼을 간구하고 있답니다. 개인적으로 이 사역을 통하여 주역 주민, 어린이들과 가까이 접할 수 있어 참 많은 보람을 느끼기도 하지만 부모들의 무지로 어린이들이 고통 받는 현실에는 화가 날 때가 많이 있답니다. 그래도 하나님께서 우리 어린이들을 참 많이 사랑해 주시는 여러 모양들을 체험하면서 또한 내일을 기대하는 꿈을 가질 수 있어 감사하답니다.

저의 요즘 소식은

많은 사람들이 자주 말라리아로 고통을 당하는데 감사하게도 모기에 수없이 물렸지만 저는 이 말라리아를 피하여 살고 있답니다. 하지만 몇 달 동안 오른 쪽 팔을 들 수 없을 정도로 통증이 있는데 말로만 듣던 오십 견(자세히는 모르겠지만) 이 온 것 같습니다. 제 나이가 올해 쉰 살이 되었거든요. 팔을 많이 돌리는 운동을 열심히 하라고 하는데 너무 덥고 지쳐 운동할 마음이 생기지 않는 것이 제 문제인 것 같습니다.
작은 기쁨 하나!!! 며칠 전에는 작년 성탄절 쯤 해서 보낸 듯한 소포를 받았답니다. 한 자매님이 라면을 보내주겠다고 약속을 해서 그런 줄 알았는데 전혀 모르는 분이었습니다. 다만 알 수 있는 것은 갈멜산 기도원 달력과 수건-아마 이 기도원을 통해 준비된 것 같았습니다. 이것 저것 정말 세밀하게 신경 써서 보내주신 성의가 얼마나 감사하였는지 모른답니다.--라면, 사탕,김,속옷, 책 등- 때 지난 성탄절 선물이지만 제게는 얼마 전 생일을 잊고 나중에 기억한 섭섭함 (?)을 혼자 해결할 수 있는 기쁨이었답니다. 선물을 보내주신 성도님께 감사드립니다.

감사한 이유가 더 있는 것은 끊임없는 사랑으로 기도와 물질로 후원해 주시는 주 후원교회인 구미 신평 교회의 성도님들, 후원교회들 그리고 개인 후원자님들 올해도 변함없는 사랑으로 선교지의 영혼들을 섬겨 주심으로 학교 건축 및 운영 그리고 선교활동을 할 수 있음과 또한 부족한 교실 2칸 공사를 시작할 수 있도록 헌금해 주셨던 집사님 내외 분깨서 지붕 공사가 마쳐지지 않음을 안타깝게 여겨 어려운 가운데서도 지붕을 얹으라고 후원금을 보냈다며 전화주신 사랑 모든 것이 그저 감사할 뿐입니다.

지금까지 선교지에서 많은 일을 하지 않았어도 그저 제가 선교지에서 하나님의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살고 있다는 것 자체가 큰 축복임을 자주 체험합니다. 그리고 사랑하는 동역자님들의 기도와 사랑으로 살고 있음에 감사합니다.
또 소식 드리겠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함께 기도해 주십시오.
1. 우간다 북쪽 지역에서 활동하는 반군 코니 세력을 물리쳐 주시고 안정을 주시도록.
2. 우리 학교를 위하여- 장학금 확장, 남자 기숙사, 물 문제 해결(펌푸 설치),
3. 어린이 개발사역을 잘 감당하도록 그리고 에이즈로 고통 받는 어린이들을 위하여.

2004 년 3월 초 우간다에서 김순옥 선교사 드림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6,198건 1 페이지
선교편지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6198 지역사역국 3184 03-12
6197 지역사역국 3112 03-18
6196 지역사역국 2909 05-19
열람중 지역사역국 2904 03-17
6194 지역사역국 2884 03-18
6193 지역사역국 2865 03-17
6192 지역사역국 2840 03-18
6191 지역사역국 2723 03-22
6190 지역사역국 2573 03-22
6189 지역사역국 2553 03-22

검색


GMS(총회세계선교회) - Global Mission Society
주   소 : (18577) 경기도 화성시 팔탄면 월문길 11-10 | 대표자 : 김정훈 | 비영리법인 고유번호 : 124-82-13525
연락처 : T. 031-354-8861 | F. 031-354-8862 | E. gmshq@gms.kr
COPYRIGHT © 2020 GMS ALL RIGHT RESERVED.